[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2]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조선일보 2017.03.28. 03:09 10여년 전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행성 이름을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외웠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학생들은 맨 끝 명왕성은 빼라고 배웠다. 2006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행성을 새롭게 정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새 기준에 따..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1] 재생 조선일보 2017.03.21 03:09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월남전에 참전했다 두 다리를 잃고 불평과 자기 비하로 삶을 탕진하는 댄 테일러 중위를 보며 인간은 왜 다른 동물에 비해 재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을까 의아했다. 거미는 다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어도 다시 자라..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0] 여성 대통령 조선일보 2017.03.14 03:09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쇤 지 이틀 만에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탄핵했다. 지난 92일간 TV에 헌법재판소 영상이 나올 때마다 나는 조용히 감회에 젖곤 했다. 2005년 1월 호주제 위헌 심리 제5차 마지막 변론에 불려나가 자연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9] 다양성의 참뜻 조선일보 2017.03.07 03:11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바람에 입학식도 치르지 못한 경북 문명고 사태가 어쭙잖은 진영 논리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진정 마지막 학교 하나마저 낙마시켜 정부 정책을 완벽하게 초토화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8] 돌고래 없는 수족관 조선일보 2017.02.28 03:10 나는 동물 행동에 관한 강연을 할 때마다 청중에게 한 가지만 약속해 달라고 호소한다. 앞으로 돌고래를 전시하는 수족관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그래서 그 수족관들이 망하면 내가 그곳에 있는 돌고래를 모두 바다에 풀어주겠노라고. 나는 '제돌이야생방류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2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7] '아하! 순간' 조선일보 2017.02.21 03:09 욕조에 몸을 담그자 물이 넘쳐 흐르는 걸 보며 들쭉날쭉한 물건의 부피를 재는 방법을 찾은 기쁨에 벌거벗은 채 "유레카(Eureka!)"를 외치며 그리스 시라큐스 거리로 달려나갔다는 아르키메데스. 정원에 앉아 있다가 머리 위로 사과가 떨어지는 바람에 졸지에 만유인..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2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6] 기후변화와 거북이 조선일보 2017.02.14 03:09 고등학교 시절에 생물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인간 세포에는 23쌍의 염색체가 들어 있고 그중 한 쌍이 이른바 성염색체인데, 그 한 쌍의 염색체가 크기나 모양이 서로 동일하면 여성(XX)이 되고 다르면 남성(XY)이 된다. 그러나 성을 결정하는 메커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5] 흰 달걀 조선일보 2017.02.07 03:10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이 어느덧 연례행사가 된 듯싶다. 이번 바이러스가 특별히 독한 건지 아니면 정국이 혼란한 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그랬는지 역대 최대 규모의 살처분이 자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불과 두 달 만에 무려 2700여만..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