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20] 생태화가 장욱진 조선일보 2017.05.23. 03: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고등학교 2학년 때 비누 조각 숙제로 불상을 깎았는데 그게 어쩌다 미술 선생님 눈에 들어 졸지에 미술반에 영입되고 급기야 잠시나마 미대 진학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나는 지금도 예술 분야 중 미술에 특별히 관심이 많다.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5.3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9] '돌국'과 협치 (조선일보 2017.05.16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아들이 어렸을 때 자주 읽어주던 '돌국(Stone soup)'이라는 유럽 전래 동화가 있다. 지역에 따라 좀 다르게 구전되지만 줄거리는 얼추 비슷하다. 허기진 여행자가 어느 마을에 당도해 집집마다 '한 끼 줍쇼' 구걸했으나 자기들 먹을..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5.1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8] 겸허한 대통령 (조선일보 2017.05.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내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정치인은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다. 보슬비가 내리던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하던 중 그가 나치 희생자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가 직접 저지른 죄도 아니건만 사죄할 용기조차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5.0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7] 빨래를 개며 조선일보 2017.05.02. 03: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나른한 토요일 오후 봄볕이 거실에 담요 한 장을 펴고 누웠다. 나는 그 따뜻한 봄볕 담요 위에다 빨래를 갠다. 1970년대 말 미국 유학 때부터 시작해 어언 40년 가까이 해왔건만 빨래를 개는 일에는 늘 작은 설렘이 있다. 보송..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5.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6] 책벌레 대통령 조선일보 2017.04.25. 03: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2013년 10월 초대 원장이 되어 부임한 국립생태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나는 환경부의 요청으로 2008년 일년을 송두리째 바치며 기획을 총괄했건만 이명박 정부 내내 건립 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2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5] 마을 회의와 직접 민주주의 조선일보 2017.04.18.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인류 역사 초기의 소규모 부족사회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중지를 모으는 직접민주제를 채택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조직의 규모가 커지며 모든 사람이 모든 현안의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워지자 대표자를 선출해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2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4] 사랑과 집착 조선일보 : 2017.04.11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이 세상에 사내로 태어나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나는 그 말을 팝의 디바 셀린 디옹에게서 들었다. 노래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에서 디옹은 "나는 당신의 여인이고 당신은 내 남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1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3] 온난화 식목일 조선일보 2017.04.04. 03:09 내일은 식목일이다. 그러나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3월에 이미 나무 심기 행사를 마쳤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를 심기 알맞은 기온은 섭씨 6.5도 안팎이다.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정작 4월 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평균 기온이 10도를 웃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