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2. 2. 03:03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 설계 심플렉스 송상헌-박정환 대표 “매립했던 부지 파내 옛 경관 재현 땅의 역사 그대로 살리려 노력” 지난해 9월 강원 삼척시 정라동에 완공된 ‘이사부독도기념관’은 베일에 싸인 듯 주변 경관 속에 숨어 있다.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기 위해 출항했다는 설이 있는 정라동 일대는 앞으로는 육향산, 뒤로는 폐조선소로 둘러싸여 있다. 삼척항과 고작 500m 떨어져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삼척시가 2017년 국제건축설계 공모를 냈을 때 과제는 2가지였다. ‘꽉 막힌 경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리고 ‘독도 기념관으로서의 역사성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22개국 72개 팀이 응모한 공모에서 뽑힌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