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11. 30. 03:05 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 올해도 서울시향·부천필 등 공연 이어져 2차 대전 중 파리, 장벽 무너진 해 베를린서도 "인류는 한 형제" 메시지 선율 19번 고치며 베토벤이 쓴 가사처럼 "더 환희에 찬 노래"가 필요해 연말이 되면 자주 연주되는 클래식 명곡이 있다. 바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다. ‘합창 교향곡’이라 불리는 이 교향곡은 프리드리히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 바탕을 둔 4악장이 유명하다. 형제애를 강조한 실러의 시와 간결하면서도 힘찬 베토벤의 음악이 어우러진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은 1824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고, 초연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요 행사나 송년 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