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2926

尹·홍준표 안 가리고 때린다…개딸 닮아가는 '한동훈 팬덤'

중앙일보  2024. 5. 24. 05:00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최근 “‘조타이레놀’은 당을 나가라”는 문자폭탄에 시달렸다. 지난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초청을 거절하자 조 의원은 “타이레놀 두 알 먹고라도 만났어야 했다”고 지적했는데, 이후 비난성 문자가 쏟아진 것이다. #.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징계해달라”는 글이 수십개 올라왔다. 홍 시장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있는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자 “해당(害黨)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한동훈 팬카페 ‘위드후니’ 회원들은 팬카페 게시판에 ‘홍 시장 징계요청’ 글을 올린 뒤 인증샷을 서로 공유하면서 집단행동을 독려하고 있다. ‘대깨문’(문재인 지지자), ‘개딸’(이재명 지지자..

文회고록·김경수 귀국, 불편해진 이재명…與, 文明 틈 벌리나

CBS노컷뉴스 2024. 5. 21. 04:48 文 "첫 단독 외교" 발언에 김정숙 타지마할 방문 다시 도마 위로 與 지도부까지 "단독 외유" 공세 가담…'3김 여사' 특검법 탄력? "3김여사법? 상황 달라져"…'문명 갈등' 기폭제 되나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서 친문계 결집 김경수도 일시 귀국…복권 여부 주목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과 친문계 적자(嫡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귀국이 겹치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당장 이번 주로 다가온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기념식이 그동안 동면기에 들어있던 친문계가 깨어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면서다. 이에 친명계에서는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으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류도 흐른다. 이에 더해 문 전 대통령이 배우자 김정숙 여사..

[朝鮮칼럼] 위기의 대한민국 정통 세력, 되살아날 방도는?

조선일보  2024. 5. 20. 00:17 여당이 패배한 근본적 이유는 汚名이 된 ‘보수’라는 이름 때문 ‘젊은 보수’ ‘따뜻한 보수’ 외쳐봐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아프지만 보수 이름 도려내고 ‘자유’의 연고를 바르자 “우린 보수파 아니라 자유파다” 이름 바로잡아야 나라가 산다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한 시인의 절창처럼 인간은 언어로써 세계를 인식한다. 사물에 알맞은 명칭이 부여되면 ‘하나의 몸짓’은 ‘꽃’이 될 수 있다. 이름이 잘못되면 격렬한 ‘몸짓’도 뿌연 재가 되어 흩날리고 만다. 매사 명(名)과 실(實)이 들어맞아야 세상의 질서가 바로 선다. 산을 물이라 하고 바다를 뭍이라 한다면, 인간세(人間世)의 규약이 무너지고 개개인은 속임수에 빠져든다. 그렇기에..

"일본과 동급됐다"…'행복 1위' 핀란드마저 추락하자 '충격' [김일규의 재팬워치]

한국경제  2024. 5. 19. 07:01 육아 지원 선진국도 저출산 가속화 핀란드 출산율 1.26명, 프랑스 1.68명 "가치관 다양화, 경제적 불확실성 커진 탓" "결혼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해야" ‘육아 지원’ 선진국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저출산이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핀란드(1.26명)와 프랑스(1.68명)의 출산율은 각각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핀란드는 일본(2022년 1.26명)과 같은 처지가 됐다. 가치관의 다양화,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확산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핀란드의 2023년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26명(속보치)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06명 하락해 2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

[박정훈 칼럼]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조선일보  2024. 5. 17. 23:59 윤 정권을 탄생시킨 본연의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 정체성이 흔들린다면 어떤 협치도 소용없을 것… 지지층마저 실망해 등 돌릴지 모른다 쏟아지는 용산발(發) 뉴스 중에서도 지난주 ‘비선(秘線) 메신저’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어떤 공직도 없는 두 정치학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리인을 맡아 물밑 교섭을 벌였다고 한다. 공식 라인을 제치고 비선이 가동됐다는 뜻인데, 자칭 메신저 두 사람이 인터뷰를 자청해 활약상을 떠벌리는 코미디까지 펼쳐졌다.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모양새도 그랬지만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다. 메신저들은 윤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과 참모들이 반대해 그간 이 대표를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피의자와 마주 앉을 수..

[주정완의 시선] 일본 ‘100년 안심 연금’ 우린 왜 못 하나

중앙일보  2024. 5. 17. 00:30 한국은 2055년 연금 완전 고갈 일본은 2115년까지도 끄떡없어 연금 재정 안정성, 한국이 완패 한국은 30년밖에 못 버티는데 일본은 90년이 지나도 끄떡없다. 한국 국민연금과 일본 후생연금의 엇갈린 미래 전망이다. 일본의 미래 세대는 최소한 2115년까지 후생연금에 쌓인 돈이 바닥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막대한 연금 부채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한국의 미래 세대와 대조적이다. 일본에도 다양한 문제는 있지만, 적어도 연금 재정의 안정성이란 측면에선 한국의 완패다. 현재대로 가면 한국 국민연금은 파탄을 피할 수 없다. 지난해 3월 정부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계산이다. 이걸 보..

[사설] 국가 서열 2위를 이런 식으로 뽑아도 되나

조선일보  2024. 5. 16. 01:00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171명이 16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추미애, 우원식 당선자 중 1명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한다. 대통령 다음의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최종 결정되지만, 다수당 의원 총회에서 다선 중진들의 경쟁을 통해 사전에 의장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관례였다. 2002년 여야는 입법부 수장의 정치적 중립의 상징적 의미로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를 금지하는 내용의 국회법을 합의 처리했다. 지난 22년 동안 국회의장들은 당적을 버리고 자신의 친정인 당심(黨心)보다는 민심(民心)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겠다고 나선 국회의장 후보들은 당심도 모자라 “이재명 대표가 나를 지..

대통령실 "라인야후 보고서에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안 될 것(종합)

연합뉴스  2024. 5. 14. 17:31 라인사태 관련 이틀 연속 브리핑…"日, 네이버에 불리한 조치해선 절대 안돼" "정보보안 강화 대책 제출시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 충분히 제공"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측에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담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보고서에 네이버의 관련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정책실장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라인야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