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6. 5. 00:15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이은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에 MZ가 분노한 이유 알아야 ‘닥치고 충성’ 않는 세대 모멸감으로 군기 못 잡아 국힘 ‘연찬회’도 아쉬워 건배 전 묵념할 순 없었나 자식을 군대 보낸 엄마들이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눈물의 입소식’을 경험하지 못했다. 코로나 시기에 아들이 입대했기 때문이다. 신병 훈련소 앞에 아이만 떨구고 가라는 지시가 서운해 차에서 내렸다가 군인의 제지를 받았다. 백미러 속 멀어져 가던 까까머리 아이들은 부모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도 못한 채 거대한 철문 안으로 사라졌다. 국가는 왜 개인의 자유를 나라에 헌납한 젊은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지 않을까? 국방의 의무를 당연하다 못해 신성하다고 여길 산업화 세대들은 웬 뚱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