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7. 8. 02:07 선거 없는 올해, 마지막 골든타임 '채상병 특검' 간다면 수정안 내고 사과 안한 김 여사, 검찰 출두하길 나라 밖을 보면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그야말로 아노미(Anomie) 양상이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인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론이 불거져 격랑에 휩싸였다. 태평양 저쪽에서 한반도로 쓰나미가 몰려올 듯 위태롭다. 흔들리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작정 기댄다면 순진하고 무책임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유사시 군사 개입 조항을 담은 1961년 '조·소 동맹 조약' 수준으로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렸다. 14년간 집권해온 영국 보수당은 1834년 창당 이래 19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패를 맛봤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 대륙은 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