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8. 1. 00:15 ‘국힘 후보가 韓이면 李가 대통령 되고 민주 후보 李 아니면 국힘 누가 나와도 안 돼’ 한동훈은 바로 이 지점서 출발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월 19일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한 말이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바꿀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눈앞에 둔 당의 대표로서 민심에 최소한이나마 부응할 수밖에 없어서 한 말이었다. 국민의힘 총선 승리가 가장 절실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니 윤 대통령도 못 이기는 척 넘어갈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 부부는 아니었다. 한 대표 발언 직후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사퇴시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