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6

이종섭 출국뒤 서울서 15%p 빠져… 與후보들 “중도층 다 날아가”

조선일보 2024. 3. 20. 03:40 與 공천자 대회, 분위기 무거웠다 1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전국 254곳 지역구 후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천자 대회가 열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끝”이라고 각오를 다졌지만 분위기는 무거워 보였다. 대통령실 문제와 비례대표 파동을 둘러싼 당·정 갈등 등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에 180석을 내주고 참패했던 4년 전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용산이 미친 것 같다”는 원색적인 반응들이 나왔다. 김병민(서울 광진갑) 후보는 통화에서 “오늘 만나본 수도권 후보들 표정이 모두 어두웠다”며 “이종섭 호주 대사 문제든 황상무 대통령실 수석 문제든 지역 후보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안들인데 투표를 3주 앞둔 시점에서 빨리 해결..

[사설] 대통령도 이상하고 공수처도 이상하다

조선일보 2024. 3. 19. 03:2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 대사의 즉각 귀국과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고 알려진 총선 출마자들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때문일 것이다. 특히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선거가 어려워졌다는 호소가 이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많은 국민이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의아해하고 있다. 국민의힘 요청이 어려운 문제도 아닌 데다,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6개 의대교수들 “25일부터 사직”… 정부 “국민에 대한 겁박”

동아일보 2024. 3. 18. 03:00 수정 2024. 3. 18. 03:24 [의료공백 혼란] 비대위 “2000명 증원 수치 풀어야” 개원의들도 ‘준법투쟁’ 논의 나서 국립의료원장은 “교수 사직에 절망”… 정부 “전세기 내서라도 환자 치료”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국 의대 교수들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집단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의대 교수들을 향해 “제자인 전공의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절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전국 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비대위에는 20개 의대가 참여했는데 이 중 16개 의대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비대위는..

[태평로] 종북연대 시즌2

조선일보 2024. 3. 14. 03:03 통진당 국회 진입 도왔던 야권연대 12년 만에 다시 하겠다는 민주당 옛 원탁회의, 범민련 인사도 동참 종북 행각, 내란 모의 또 봐야 하나 12년 전 이맘때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권연대 공동선언’이란 행사가 열렸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을 자축하는 자리에 범야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이 합의에 따라 민주당은 지역구 16곳을 통진당에 양보했다. 본선에서 통진당은 지역구 7석, 비례대표 6석을 얻어 원내 3당으로 도약했다. 의석 수와 지지율에서 통진당은 민주당의 10분의 1도 안 됐다. 동등한 연대 파트너가 될 수 없었다. 배후에 ‘원탁회의’가 있었다. 백낙청 교수,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함세웅 신부 등이 민주당을 압박했다...

빅5병원 교수들 잇단 사직결의… 정부 “예외없이 진료유지명령”

동아일보 2024. 3. 13. 03:01 수정 2024. 3. 13. 03:16 [의료공백 혼란] 교수 2900명 집단행동 돌입 정부에 협의체 구성 등 요구하며… “현 사태 지속땐 수술-입원 중단” 서울의대 중재안에 정부 “어렵다”…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 빅5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 교수 약 2900명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 이어 집단행동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전공의 병원 이탈 한 달이 되는 다음 주부터 집단 사직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이 현재보다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통령실은 “의료법을 위반해 집단행동을 하면 교수들도 예외가 없다”며 전공의 이탈 때와 마찬가지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등으로..

‘전원 사직’ 초강수 서울대 의대 교수들 “필수 의료 패키지 재논의”

서울신문 2024. 3. 12. 00:17 수정 2024. 3. 12. 01:02 “정부, 합리적 방안 미도출 땐 18일 전원 사직” 14일부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도 대책 논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라면서도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 줬다”고 설명했다. ‘국민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타협한다면 어떤 방안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6%가 ‘전면 재검토 선언 후 객관적,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대 증원을 포함한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재논의’, ..

민주당 DNA 바뀐다…'급진파' 한총련∙통진당 세력과 연대 [VIEW]

중앙일보 2024. 3. 7. 05:00 수정 2024. 3. 7. 05:57 "단순히 '친명당'이 된다기보다는 당의 DNA 자체가 바뀌고 있다" '비명횡사' 등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에 대한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주류가 친문에서 친명으로 바뀌는 수준이 아니라 민주당 역사상 가장 왼쪽으로 옮겨가는 중"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의 이념적 지형이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민주개혁세력’ 등을 자임해 왔지만, 스스로 이념을 '레프트'라고 내세우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총선 공천을 거치며 당의 주요 그룹이었던 친문·86·동교동계 등이 탈당 및 낙마로 대거 이탈하고 그 빈자리가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경기동부연합, 좌파 ..

전공의 제재에 교수들 반발…40개 의대는 '3천401명' 증원 희망

연합뉴스 2024. 3. 5. 16:31 수정 2024. 3. 5. 17:10 의대교수 사직 잇따르고 '삭발'까지…울산의대교수協 "77.5% 사직·겸직해제 찬성" 오늘부터 미복귀자에 면허정지 '통보'…레지던트 90%는 환자곁 떠나 대학들 '3천401명 증원' 요청에 증원 추진 힘받을 듯…의대교수들은 반발 환자곁 지키던 '전임의'도 이탈 움직임…환자들 "긴장과 고통으로 피가 마른다" 정부가 5일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 발송을 이날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공의들에 대한 무더기 면허정지 처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날 마감한 의대 정원 신청에서 대학들은 작년말 수요조사 때보다 더 많은 증원을 요구해 정부의 증원 추진이 힘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의대교수들은 삭발과 사직 등으로 강하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