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6

의료계 “KAIST·포스텍 의대 신설, 의사 증원 갈등 돌파구로”

조선비즈 2024. 3. 3. 06:01 이철우 경북지사 尹 대통령에 “포항대의대 설립” 요청 “의대 증원 2000명 신설 의대도 포함시켜야” 2000명 증원 속도 완충 기대 “전공의들 돌아올 명분도 될 수 있어”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병원에 돌아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한 시간이 지났다. 정부가 의료계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공공의대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 의전원) 신설이 이번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대 교수 사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의전원과 포스텍(포항공대) 의대를 포함한 공공의대를 2000명 더 늘어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에 포함시켜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의료계는 전공의..

복귀 시한 마지막날, 곳곳서 복귀 움직임…정부, 전공의와 대화

연합뉴스 2024. 2. 29. 15:42 지방국립대 의대교수 1천명 증원도 발표…연일 '당근책' 어제 오전까지 294명 복귀…사직서 내고 일하는 경우도 의료현장엔 환자 고통 극심…"유산", "수술 지연으로 사망" 신고 접수돼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 일부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에 돌아오고 있지만 대대적인 복귀 움직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직서를 내고도 진료 현장에서 일하는 사례도 목격되기는 해도 의료 현장에서는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는 분위기이다. 정부는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엄정 대응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유인책을 함께 제시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지방..

"2000명, 타협 대상 아냐"…단호한 尹, 도대체 왜 이 정도로…

머니투데이 2024. 2. 28. 05:43 "의사 증원, 국가가 결정"…尹, 국민 살릴 '마지막 기회' 천명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2000명'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의대 증원의 절박함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양비론이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한 어조로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복지와도 직결돼있다. ..

[단독] 尹, 3·1절 키워드는 '통일'…'한민족' 부정한 김정은에 반박

중앙일보 2024. 2. 27. 05:00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번째 3·1절 기념사 핵심 키워드가 ‘통일’로 가닥이 잡혔다. 역대 대통령들은 3·1절을 맞아 한·일 관계와 대북 메시지를 주로 언급했다. 통일에 방점을 찍은 경우는 흔치 않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남북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한민족이며 통일은 헌법상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라며 “올해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선 남북 관계와 통일에 무게를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은 삭제 지시를 내리며 “북과 남을 동족으로 오도하는 잔재적 낱말을 사용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은 ..

[박영준칼럼] ‘건국전쟁’의 정치학

세계일보 2024. 2. 26. 01:16 신생국가 기반 구축한 지도자 극단·대립적인 평가에서 탈피 공과 가감 없이 기억 필요 있어 선진 정치문화 조성 계기 되길 최근 개봉되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흥미롭게 관람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에 관해 그간 국내 학계는 “절대권력에 집착한 독재자”로 보는 부정적인 평가와, “건국혁명의 주역”으로 높이 평가하는 견해가 극명하게 갈라져 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가 후자의 견해를 취하면서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재평가를 시도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필자는 개인적인 관심에서 청년 이승만이 한성 감옥 투옥 시기에 작성한 논설들이나 미국 중립주의의 역사를 주제로 프린스턴 대학에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 그리고 임시정부 초대 수반과 대..

[의대증원 파장] '치·한·약'에 물었더니 "정원 확대 불가피…국민권강권 우선"

더팩트 2024. 2. 25. 00:00수정 2024. 2. 25. 00:01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현직 의료인들 한목소리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놓고 '의·정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약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분야의 의료인들은 한목소리로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 과정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 및 지역 의료 격차 해소의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A 씨는 "의사들도 잘한 건 없다. 산부인과, 소아과 등은 의사가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400명씩 증원을 반대했는데 그때 받아들였다면 이 지경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사의 본질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이수진 "이재명 혐의 최고형은 무기징역"…그가 본 백현동 판결문

중앙일보 2024. 2. 23. 15:03 수정 2024. 2. 23. 15:42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당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이수진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반발해 22일 탈당을 선언한 자리에서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게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청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백현동 판결문이었다”며 “그 판결문에 의하면 총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의 결과가 너무나 보여서 서울 총선이 어려워진다”고 말했..

[이상렬의 시시각각] ‘건국전쟁’과 4·10 총선

중앙일보 2024. 2. 22. 00:46 대내외 상황 70여 년 전과 유사 이재명 대표, 대북관 설명 필요 대한민국 번영 다지는 선거 돼야 22대 총선을 약 50일 앞두고 영화 ‘건국전쟁’ 열풍이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나라 세우고 지키기의 소중함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성사시킨 한·미 동맹, 의무교육과 교육투자, 농지개혁 등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토대가 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필사적인 외교와 단호한 개혁을 통해 최약소국이 지구 최강의 동맹, 유능한 인적자원, 국민 화합의 기반과 경제성장의 동력을 갖게 됐다. 그리고 70여 년, 북한은 세계 최빈국 수준으로 전락했고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력의 글로벌 선진국이 됐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