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6

"한국 교육 방식, 결국 대가 치른다"…美 교수의 '경고'

한국경제 2024. 2. 20. 18:49 수정 2024. 2. 21. 00:22 출간한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한국의 완벽주의 교육, 아이들 벼랑 끝으로 몬다" 동기부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완벽 추구하다 번아웃, 우울… 실수 두려워하고 잠재력 잃어" “완벽주의자는 학교에서 1등은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성향의 삶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긴 힘듭니다.” 잠재력 발굴·동기부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가의 진단은 단호했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애덤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사진)는 한국 입시교육에 대해 “단기적인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론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교육 전략”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 시절부터 ‘절대 틀려선 안 된다’는 과도한 완벽주의가 아이들을 ..

韓, 쿠바와 외교관계 수립…"북한 방해에 맞서 전격 발표"(종합2보)

연합뉴스 2024. 2. 15. 00:16 북한 '형제국'서 우리나라 수교 국가로…193번째 수교국 한국·쿠바 유엔대표부가 외교 공한 교환…공관 개설 등 후속 조치 논의 예정 정부 핵심관계자 "쿠바, 북한에 알리지않고 수교하고 싶어한듯"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전격적으로 수교했다. 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수교는 한국의 외교 지평 확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

김성한 "日의 NCG 참여에 韓 열려있어…안보실장 때 日과 논의"(종합)

연합뉴스 2024. 2. 13. 02:23 수정 2024. 2. 13. 04:14 韓美 전직 당국자 "트럼프 재선해도 한미일 3자 협력 지속 가능" 성 김 "한미일 협력 제도화해야…北과의 대화 전망 낙관 못해" 美당국자 "한미일, 北 도발·러시아 군사협력 위협에 함께 대응"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동맹보다 미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더라도 한미일 3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당국자들이 전망했다. 성 김 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과 미국이 글로벌리더십을 어떻게 행사하는지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지만, 현실에서 한국과 일본은 미..

뺏긴 PK 텃밭, 尹 이긴 서울 지역...與, 총선서 탈환 작전

조선일보 2024. 2. 10. 12:40 수정 2024. 2. 10. 15:15 국민의힘은 최근 ‘낙동강 벨트’에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 등 당 중진 의원을 전략 배치했다. 이에 앞서 서울 ‘한강 벨트’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중진이나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 중 상당수 지역은 지난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긴 지역구이다. 서울 25개구를 기준으로 보면, 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동대문·마포·양천·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 등 14개구에서 윤 대통령이 이겼다. 이른바 ‘한강 벨트’라 불리는 구에서 다 이긴 셈이다. 이 가운데 중구와 성동구(중성동갑·을), 광진구(광진갑·을), 동대문구(동대문갑·을), 마포구(마포갑·을), 양천구(양천..

[사설]尹대통령 신년 녹화대담, 내용도 형식도 ‘많이 아쉽다’

동아일보 2024. 2. 8. 01:14 수정 2024. 2. 8. 01:49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방송된 KBS 대담을 통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나 유감의 표시 대신 “아쉽다”는 표현을 2차례 썼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친분을 앞세워 접근한 재미교포 목사라는 사람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나”라고 했다. 그런 뒤 검찰에 26년 근무한 자신과 달리 김 여사가 “(내미는 선물을)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 표명은 명품 백 수수 동영상 공개 70여 일 만에 처음 나온 것이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친인척 감찰을 전담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국회에서 먼저 해..

2035년까지 의사 1만명 확충… 지방대-미니의대 위주 증원

동아일보 2024. 2. 7. 03:00 수정 2024. 2. 7. 03:04 [의대 입학정원 2000명 확대] 대학별 정원 4월까지 확정 방침… 고령화 반영해 주기적 정원 조정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로 상향… 정부지원 뒤 현지 근무 계약 추진 정부가 6일 발표한 ‘전국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다 의사의 반발로 중단했던 연간 증원 계획 400명의 5배에 달하는 것이다. 고령화 가속화와 의사 부족 현상 누적으로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파격적 해법을 들고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5년간 의사 1만 명 추가 배출”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안’을 의결했다. 현재 고3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

[장훈 칼럼] 한동훈 현상:세대 교체론, 자질론

중앙일보 2024. 2. 5. 00:36 탈산업화 세대 정치리더의 등장 윤·한 갈등은 세대 갈등이기도 공직 우등생이 정치리더로 변신 특권 폐지 등 리더 역량 시험대에 #1 역설 한 가지. 우리 정치에서는 현실이 상상력을 앞질러 간다. 필자는 그동안 금년 말에나 한동훈 현상에 대한 칼럼을 써볼까 생각 중이었다. 하지만 한동훈 현상은 예상을 앞질러 현실정치의 중심에 서 있다. 한 위원장은 여당 내 힘겨루기뿐만 아니라 제1야당과의 경쟁에서도 중추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4월 총선은 정부 심판론보다 여당 비대위원장 평가가 우선하는 특이한 선거가 될 조짐마저 보인다. 새 정치 스타가 솟구쳐 오르다 보니, 뜨거운 열광과 싸늘한 냉소가 이어진다. ‘73년생 한동훈’에 대한 지지층의 기대가 폭발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

한동훈 "목련 피는 봄, 김포는 서울 될 수 있어…국힘은 한다"

중앙일보 2024. 2. 3. 17:01 수정 2024. 2. 3. 17:0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다"며 "동료 시민들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어제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에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며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