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 4. 01:43 수정 2024. 1. 4. 01:52 일본은 '사요나라 쇼와' 외치는데 우린 '카르텔 척결'이 최우선인가 거칠고 분열하는 나라로 놔둘건가 #1 "올해는 쇼와(昭和) 99년. 사요나라! 오래된 좋은 일본." 일본 최대 귄위지 닛케이의 1월 1일 신년기획 제목이다. 쇼와는 1926년 12월부터 89년 1월까지 일본에서 사용된 연호다. 일본이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으로 뛰어올랐던 시기다. 사회에 활력이 넘쳤다. 전 세계 주식펀드가 지표로 삼는 MSCI 지수의 일본 기업 비중은 무려 27.28%에 달했다(현재는 5.5%). 그리고 버블 붕괴와 함께 찾아온 '잃어버린 33년'. 이후 연호는 헤이세이·레이와로 바뀌었지만, 일본은 쇼와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나라 밖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