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과 사진

지리산 자락의 양지바른 곳에 노루귀꽃이 활짝 폈다. 40여년간 생약을 연구해온 한국국제대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가 지난 2일 지리산 약초 탐사 과정에서 촬영했다. 잎이 노루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노루귀꽃은 진통, 종기, 진해, 설사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충북 제천시 모산동 용두산 자락 피재골 계곡에 3일 '너도바람꽃'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잔설을 헤치고 꽃망울을 터트렸다. 미나리아재빗과인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 이북과 지리산, 덕유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

토끼 옷을 입은 사람이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갑갑한 도시의 삶에 지친 그는 자유롭게 풀밭을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살기로 마음먹고 짐을 쌌다. 사진가 정현자가 내놓은 ‘생각하는 토끼’ 시리즈의 하나다.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우린 가끔 생각..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에서 광란의 삼바 축제 리우 카니발이 열려 브라질 전체가 4일간 뜨거운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삼바 카니발 축제는 리우데자네이로에서 벌어지는 리우 카니발과 함께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제로 북동부 살바도르와 헤시페, 올린다 등도 5대 카..

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광란의 삼바 카니발이 열려 브라질 전체가 4일간 뜨거운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삼바 카니발 축제는 리우데자네이로에서 벌어지는 리우 카니발과 함께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제로 북동부 살바도르와 헤시페, 올린다 등도 5대 카니발에 손꼽힌다. ..

관광객들이 미국 어프슬 아일랜즈 국립 슈피리어 호안에 있는 한 바다동굴 입구에서 고드름을 보고 있다. 14일, 미국 해양 대기청 오대호 환경 연구소에 따르면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 호의 약 94퍼센트, 오대호 전체로는 88퍼센트가 얼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섬들을 걸어서 관광할 수..

한라산 백록담에 순백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3일 항공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1만여 명이 한라산 등산에 나서 남은 겨울을 만끽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봄 기운이 만연하다. 경남 양산시 영축총림 통도사 내 영각 앞에서 '자장매화'로 불리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동수 Copyr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