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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큐]고향의 어머니 "야야, 올 설엔 오제?".. 주름보다 깊은 기다림

할머니의 얼굴은 구깃구깃했다. 이마엔 가로 주름이, 입가엔 세로 주름이 짙고 굵었지만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었다. 쇠붙이를 삭이는 세월도 할머니의 미소만은 엉클어놓지 못했다. 사진은 경북 봉화 비나리마을에 사는 박달례 할머니(86)다. "옛날에 배부르게 먹는 집이 얼마나 있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