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2021. 12. 25. 00:20 “삑! 올라가세요. 안 쪽으로 들어가세요.” “도로에 내려오시면 안 됩니다.” 경찰이 빨간 경관봉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순찰차가 끊임없이 순찰을 돈다. 왕복 8차로 앞 보도위에 발 디딜 틈 없이 모여 있는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크리스마스 사진 명소로 잘 알려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이다.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화점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한 미디어 파사드를 보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본점 외벽에 LED칩 140만 개를 설치해 지난달부터 3분 14초 길이의 ‘매지컬 홀리데이(Magical Holiday)’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