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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부 보고 용기냈더니 ‘양지’가 펼쳐졌죠” 미스트롯 眞 양지은 인터뷰

바람아님 2021. 3. 6. 08:03

 

조선일보 2021.03.06 01:00

 

금수저? 덕지덕지 빨간 딱지에 쫓겨나기도
“준결승 탈락 뒤 환하게 맞아준 동료들에 감사”

 

양지은(31)이 결승에 올랐을 때, 그의 판소리 스승님이 말했다. “판소리 ‘흥보가’에서 흥보가 쫓겨날 때 ‘응지(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응지 되오’라는 대목이 있지. 이제 음지였던 시간들은 모두 잊자. 이제 네 이름처럼 ‘양지’만 펼쳐질 것이다.”

한라산 백록담 같은 새파란 드레스를 입은 그의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최종 결승전. 1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이 그녀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순간, 왕관에 박힌 보석만 한 눈물이 또르르 굴렀다. 심사위원 점수 순위로는 2위였지만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3%를 얻으며 양지은은 최종 1위가 됐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3/06/MJSGLBHQ3RGCRHIVKSD7CC56TQ/
“마미부 보고 용기냈더니 ‘양지’가 펼쳐졌죠” 미스트롯 眞 양지은 인터뷰

 

“마미부 보고 용기냈더니 ‘양지’가 펼쳐졌죠” 미스트롯 眞 양지은 인터뷰

 

www.chosun.com


[붓 가사]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칠십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린 함께 살아야 한다
백두산 천지를 먹물 삼아
한 줄 한 줄 적어나가세

 

여보게 친구여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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