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김정은, 수해관련 첫 대남 반응…"적은 변할수 없는 적"(종합)

바람아님 2024. 8. 3. 10:18

연합뉴스  2024. 8. 3. 08:11

정부 인도지원제의에 언급 없이 대남 적대의식 표출
구조 부대 방문서 韓언론 인명피해보도 비난…"날조여론 전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압록강 유역 수해와 관련한 남측 언론의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비난하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의한 수해 구호물자 지원에 호응하지 않고 대남 비난을 내놓은 것이다. 북한 수해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남측에 대해 보인 첫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위원장이 침수 지역에 투입돼 주민 4천200여명을 구출한 공군 직승비행부대(헬기 부대)를 전날 축하 방문해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 지역의 인명피해가 1천 명 또는 1천5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구조 임무 수행 중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들이 추락된 것으로 보인다는 날조된 여론을 전파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는 압록강 유역에 지난달 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 신의주시와 의주군 등에 심각한 수해가 나자 이달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자 지원을 제의했다.

이에 대한 직접적 반응은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대남 적대 의식을 거듭 드러낸 만큼 북한이 정부의 지원 제의에 호응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https://v.daum.net/v/20240803081126126
김정은, 수해관련 첫 대남 반응…"적은 변할수 없는 적"(종합)

 

김정은, 수해관련 첫 대남 반응…"적은 변할수 없는 적"(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압록강 유역 수해와 관련한 남측 언론의 인명피해 추산 보도 등을 비난하며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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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北뉴스] 기차가 멈춘 곳, 김정은이 목격한 참상…지도마저 바뀌었다

KBS  2024. 8. 3. 07:01

KBS는 북한 관련 소식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보는 [뒷北뉴스]를 연재합니다. 한주 가장 화제가 됐던 북한 관련 소식을 '앞면'이 아닌 '뒷면', 즉 이면까지 들여다 봄으로써 북한발 보도의 숨은 의도를 짚고, 쏟아지는 북한 뉴스를 팩트체크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7월 말,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기차가 멈춰선 곳은 신의주시 시내 인근에 위치한 선상동이란 마을입니다. 마을 경치가 좋아 신선들이 내려와 즐겼다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하지만, 북한 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그런 자취는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마을 전체는 거대한 호수처럼 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기차에서 내려 고무보트를 타고 시찰에 나서야 했습니다. 압록강 홍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남겼는지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자강도 성간군 광명리에선 압록강 지류인 장자강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사라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주택은 물론 도로까지 아예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은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 4,100여채와 농경지 3,000헥타르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1,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상을 마주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번째 반응은 '분노'였습니다. 피해 예방을 수차례 지시했는데도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았다며 화를 냈습니다. 부랴부랴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더니, 우리의 경찰청장 급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상 등 고위 간부 3명을 즉각 경질했습니다.

두 번째 반응은 '현실 부정'입니다. 북한의 경제 사정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큰 수해가 난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선택은 '자력 구제'입니다.


https://v.daum.net/v/20240803070132482
[뒷北뉴스] 기차가 멈춘 곳, 김정은이 목격한 참상…지도마저 바뀌었다

 

[뒷北뉴스] 기차가 멈춘 곳, 김정은이 목격한 참상…지도마저 바뀌었다

기차는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거대한 빗물이 철로마저 집어삼켰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보트에 올라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주한 압록강 홍수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7월 말,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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