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야근 없앴더니 출생률 3배 됐다…일본 '이토추의 기적'

바람아님 2024. 8. 13. 05:27

중앙일보  2024. 8. 13. 05:01

사람들은 ‘이토추(伊藤忠)의 기적’이라고 했다. ‘쓸데 없는 야근을 줄이고, 회사에서 직원들에 아침밥을 줬더니, 직원들은 아이를 더 낳았다. 거짓말처럼 10년만에 회사의 출산율이 3배로 뛰었다’는 얘기다.

한국의 역대 최저치 출생률(0.72) 보다 낮은 출생률(0.6)을 보이던 이 대형 종합상사는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냈을까. 지난 10년새 출생률을 3배로, 일본 대학생 사이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일본에서 가장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변모한 이토추상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고바야시 후미히코(小林文彦·67) 대표이사 부사장(CAO·최고관리책임자)과 100여 분에 걸쳐 이뤄졌다.

일찌감치 사내 어린이집(2010년)을 만든 이토추는 2016년부터 육아 등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직원들에겐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했다. 일련의 제도들은 회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도 가져왔다. 그중 하나는 출생률 상승이다. 2012년만해도 이토추 직원들의 출생률은 0.6이었는데, 2021년엔 1.97까지 치솟았다. 이토추는 이후론 출생률 집계를 하지 않는데, 이유를 고바야시 부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생산성 향상이란 목표는 이뤄냈을까. 이토추의 노동생산성은 2010년 대비 5.2배 늘고, 연결기준 순이익은 5배가 불어났다. 배당도 2010년 대비 11.1배가 증가했다.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투자한 이토추상사의 주가는 지난 7월 기준 2010년 대비 10.4배 올라갔다.


https://v.daum.net/v/20240813050143315
야근 없앴더니 출생률 3배 됐다…일본 '이토추의 기적'

 

야근 없앴더니 출생률 3배 됐다…일본 '이토추의 기적'

사람들은 ‘이토추(伊藤忠)의 기적’이라고 했다. ‘쓸데 없는 야근을 줄이고, 회사에서 직원들에 아침밥을 줬더니, 직원들은 아이를 더 낳았다. 거짓말처럼 10년만에 회사의 출산율이 3배로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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