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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방 이어 서울도 '응급실 파행'...피로 쌓인 전문의 잇단 이탈

바람아님 2024. 8. 21. 06:59

조선일보  2024. 8. 21. 05:03

강남성심병원 등 축소 운영
“의료 위기의 전조” 지적 나와

지방에 이어 서울 대형 병원에서도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이탈로 인해 응급실 운영이 축소·중단되고 있다. 응급실은 중증·응급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는 ‘24시간 통로’다. 응급실 가동이 중단되면 중증·응급 환자 치료도 사실상 중단되기 때문에 ‘의료 위기의 전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 상급종합병원(대형 병원)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응급실은 최근 야간에는 심폐소생술(CPR)을 해야 할 심정지 환자 외 신규 환자 수용은 못 하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응급실 전문의 한 명이 조만간 사직할 예정이어서 상황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서울 소재 또 다른 A종합병원도 응급실 전문의들의 피로 누적으로 야간 응급 환자 수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도미노 파행’이 벌어지는 건 응급실을 지키던 전공의들의 이탈 기간이 6개월을 지나면서 번아웃(극도의 피로)이 온 전문의들이 응급실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대형 병원은 더 심각하다. 이번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 전에도 지방 병원들은 의사 구인난에 시달렸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가 이탈하자, 지역 병원 응급실부터 셧다운(운영 중단)되기 시작했다.

 수도권의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실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려고 전화를 해도 복지부 공무원들은 받지도 않는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821050316971
[단독] 지방 이어 서울도 '응급실 파행'...피로 쌓인 전문의 잇단 이탈

 

[단독] 지방 이어 서울도 ‘응급실 파행’...피로 쌓인 전문의 잇단 이탈

지방에 이어 서울 대형 병원에서도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이탈로 인해 응급실 운영이 축소·중단되고 있다. 응급실은 중증·응급 환자가 병원에 들어오는 ‘24시간 통로’다. 응급실 가동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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