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생 명

바람아님 2015. 4. 9. 10:15

 

 

 

 

 
생 명 / 海島 이우창


 
작은 숨소리가
봄의 등에 업혀 고개를 든다
눈동자가 밝게 하늘을 본다

푸르른 생명의 빛이 해를 받아
자기 모습을 갖추고 일어 선다
겨울 옷을 벗고 몸매를 내 보인다

생각지 않았던 색갈들이 몸을  비치면
꽃들은 생명의 신비를 느끼며
하늘에 감사 하고 미소를 보낸다

여럿이 둘러서서 서로를 보아주며
누가 키기 큰지 웃음을 만들며
점점 따뜻해 진 기온에 눈을 풀어
봄의 잠자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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