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깁니다
가끔 아주 가끔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한 말에 얼마만큼의 진실성이 있는가를 가끔 아주 가끔은 그렇습디다.
내 생각과 말이 엇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을 그러나 언제나 그랫듯이 내 생각은 내 생각이었을 뿐 그것이 정답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이제는 안으로 삭히는데 선수가 된 듯도 합니다.
삶은 생각이 좌우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는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삶이라는 걸 생활속에서 번번히 느낍니다.
예로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남편이 있습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이 있지만 과연 그럴지는 여러분 의중에 두겠습니다. 어느날...아주 특별할것도 없는 어느날 부터 나 보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그전에는 이쁨보다 미움이 더 컸던 당신이 왜 그리도 이쁘고 감사한지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막혔던 혈이 뚫리는 듯한 큰 희열을 얻었습니다.
세상은 나의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내 생각이 모두 옳지 않다는 것을 나를 잠시만 접을 수 있다면 상대방이 보입니다.
내가 바라는게 많은 것 만큼 상대방 또한 나에게 바라는 바가 많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날인가 내 안에 모든걸 주저없이 그냥 싸그리 쏟아 부었지요.
내가 잘 하는 것도 있지만 하고 싶어도 잘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잘 안되는 것을 안된다고 접기보다 잘 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떤 결과를 중시하다 보면 진실을 볼 수 없음이지요. 어느날엔가 내 아이들 앞에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네 아버지는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가장 멋진 남자라고. 그냥 들어난 그대로가 그 사람의 전부라고 착각하지 않는다면 님들의 시선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이니까. 늘 좋은 생각으로만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 마음 다스리기에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온갖 잡것들이 들쑤시어 혼란을 초래하고 말지요.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내가 그대로 부터 사랑 받는 길인데두 주기보다 받기만을 고집하는 어리석은 자 되지 마십시요.
좋은 생각이 좋은 생활을 부르네요. 그대들의 가정엔 언제나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은은한 허브향 같은 사랑으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사세요. 그러면 감사할 일만 생깁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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