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15.09.04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달마도·禪畵 대가 범주 스님 회고전
회고록 '나를 찾아…' 출간도
달마도의 대가로 꼽히는 범주 스님이 회고록 '나를 찾아 붓길을 따라서'(운주사)를 펴냈다.
범주 스님은 원래 홍익대 서양화과를 다닌 화가 지망생이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을 한 학기 남긴
범주 스님은 회고록 출간과 함께 8일까지(08/29~09/08) 서울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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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도 |
천년포대화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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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달마도(疸磨圖) **
김명국, 〈달마도〉, 종이에 수묵, 83×57㎝, 국립중앙박물관.
이 그림은 김명국이 통신사행의 일원으로 일본에 건너갔을 때 제작한 그림으로 보인다.
선종의 개조인 달마를 단숨에 그어내린듯한 대담하고 힘찬 필치로 표현하였다.
한두번의 붓질로 달마의 내면적 정신세계까지 표출한 그림으로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종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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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도 그림도 결국은 나를 찾기 위한 노력”
동아일보 2015-08-24
출가 50년 동안 선묵화를 통해 수행해 온 범주 스님.
‘달마도의 대가’로 알려진 범주 스님(72)이다. 참선(參禪)과 선묵화(禪墨畵)를 하나의 경지로 보는 ‘선묵일여(禪墨一如)’의 세계를 추구해온 스님이 29일∼9월 8일 서울 우정국로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근 간담회를 가진 범주 스님은 “1년 전 옻과 화공약품을 다루다 병이 생겨 생사의 경계를 헤맸다”며 “마지막 전시회 아닌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지난해 여름 입원 당시 수술도 어려운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기력을 회복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마지막이라는 표현과 달리 스님의 말과 얼굴에는 기운이 넘쳤다.
범주 스님의 달마도 그림. 그림 옆의 ‘관심일법(觀心一法) 총섭제행(總攝諸行)’은
달마대사의 가르침으로 ‘마음을 보는 법이 모든 수행을 아우른다’는 뜻이다.
선묵화를 그리는 출가자는 적지 않지만 스님의 작품들은 다른 경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가에 앞서 홍익대 미대에서 제대로 미술 수업을 받았다. 이후 4학년이던 1966년 당대의 선승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림을 선택한 것도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었지만 못 찾았죠. 그래서 결국 출가를 결심했고 벌써 5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스님은 그 시간 동안 전시회 33회, 선 퍼포먼스 30회 등 예술의 길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스님이 기억하는 은사는 무엇보다 참선 공부에 철저했다. “참선 공부 때는 너무 엄해 다른 것은 일절 할 수 없었죠. 근 10년간 붓은 잡을 수 없었고 불교 공부만 열심히 했죠. 하하.”
스님은 건강이 나빠지자 “혹시나” 해서 ‘나를 찾아 붓길을 따라서’(운주사)라는 회고록도 최근 출간했다. 출가와 이후 삶의 여정, 선에 바탕을 둔 선묵화의 세계를 담았다.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과 부산, 대구,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도 전시회가 이어진다.
김갑식 기자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온 그림]
<화제:靑風衲子 梵舟(청풍을 벗삼아 떠도는 수행자-범주)>
<靑山元不動 白雲自去來(청산원부동 백운자거래- 청산은 원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흰구름은 저 스스로 오고간다네)>
<處染相淨(처염상정-있는 곳이 물들어도 언제나 맑고 깨끗하기를!)>
<靑風明月孤禪客(청풍명월고선객 - 청풍명월에 외로운 선승)>
<범주 스님(속리산 달마선원장)의 선필(禪筆) 수행 40년의 공력을 접할수있는
선묵전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조계사 경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회고록
『 함초롬바탕">나를 찾아 붓길을 따라서』도 나왔습니다.
<2015년 8월 31일 조계사 나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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