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이 미모로도 5과에 뽑히지 못한 이유는?

바람아님 2015. 11. 4. 10:51

이 미모로도 5과에 뽑히지 못한 이유는? (57)

 블로그동아 2015-10-22 


아침에 보니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통해 또 하나의 미녀 스타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예쁜 것에 약한(^^) 남한 기자 아저씨들이 눈에 띄는 북한 안내원 양윤미 양(18세)을 카메라에 잡았는데, 아침에 조선, 중앙 다 실었더군요. 동아는 센스 없어 못 실었습니다.

 

제가 봐도 이쁩니다. 저도 미인에 약한 아저씨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장에 일부러 미녀만 투입했나 보니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아가씨들의 미모는 별로~



이런 아가씨들이 어디서 동원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외봉사총국 등에서 뽑아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양윤미 양이 화제인가 봅니다. 수지 닮았다나 어쩌나… 우리 부서 모 아저씨 기자는 수지보다 훨씬 더 이쁘지 하던데…

 

저는 수지 잘 몰라 모르겠습니다. 다만 북한 아가씨는 자연 미인에 관리란 것을 잘 받지 못했을 것이니, 관리 잘 받고 살짝 손대면 수지보단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이 아가씨를 보니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왜 5과에 뽑혀 가지 않았지?”

 

아시다시피 5과는 전국 학교를 그물처럼 샅샅이 흩어서 미녀를 골라갑니다.

 

거기에 안 뽑힐 정도면 도대체 5과 대상 아가씨들은 얼마나 이쁘다는거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양 양(써놓고 보니 양양이 되네요. 허…중국 이름 같네요)은 미모로 볼 때 5과에 뽑힐 자격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 눈이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흔히들 남북의 미의 기준이 다르다고 하는데, 조금은 다를 순 있겠죠. 하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북에서 미인이면 여기 와서도 미인 맞고요, 남에서 미인이면 북에서도 미인 맞습니다.


 


양 양은 그런데 왜 5과에 뽑히지 못했을까요. 요즘 북한이 5과를 다시 가동시켜 여성들을 뽑기는 하는데 말입니다.

 

일단 미모의 기준은 통과한다고 보면 5과에 못 뽑히는 것은 대략 3가지 경우에 걸리게 됩니다.

 

1. 출신 성분이 걸린다.

 

출신성분이 걸리면 김정은 옆에서 보좌하는 데 결격사유가 있기 때문에 뽑히질 않습니다.

 

2. 질병이 있다.

 

이 역시 전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뽑히지 않습니다. 북한에서 18세 아가씨가 걸릴 만한 질병은 많지 않습니다.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북한에 흔한 B형 간염 수직감염 보균자입니다.

 

3. 처녀가 아니다.

 

예, 5과는 엄격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성경험이 있으면 뽑히질 않습니다. 양양처럼 예쁜 아가씨는 학교 때부터 달라붙는 남자가 많기 때문에 순결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양양이 위의 3가지 기준에 꼭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남쪽 여성이라면 제가 명예위반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냥 저런 스타일의 여성은 김정은 취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럼 김정은이 선택한 이설주~그가 학생 때 얼굴은? 이렇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설주도 17살 즈음에 이뻤네요. 옆에 있는 아가씨들도 다 북한 최고 예술인 양성소인 금성학원 학생들인데도, 이설주는 군계일학이네요. 귀한 사진입니다.^^ 

 

김정은의 취향은 모르겠지만, 일단 김정일이라면 양양이 뽑혔을 것이란 점은 분명합니다.

 

짓궂은 남쪽 기자 아저씨들이 가만 있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아가씨 이쁩니다. 남쪽이라면 엄청난 연예인이 됐을 거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을 것 같은데…

 

이렇게만 말해도 양양이 속으로 “고래? 내 얼굴이 남쪽에 먹힌다고? 남쪽으로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 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 몇 년 뒤 탈북해 온 양양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니겠죠. 하하~

 

마지막으로 제가 양양을 소재로 글을 쓴 이유는?

 

요새 계속 방송 원고나 기사 썼던 것만 올려서 블로그가 재미없는데, 어쩌다 예쁜 북한 아가씨가 화제가 되니 저도 이에 편승해 ‘낚시’ 던져본 것입니다. 재미없으면 미안합니다.^^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블로그 동아


* 이 글은 기사화 된글이 아니고 블로그에 올려진 글입니다. [블로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