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브레인월드 2012년 12월 06일 이수연기자)
[도서]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당신도 치료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다!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당신도 치료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다!)
나카무라 진이치/ 신유희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2
도서관정보 - 510.4-ㄴ39ㅍ/ [정독]인사자실(2동2층)/ [강서]종합실
당신은 행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이 책은 세계 최장수국이자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출간하자 마자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책을 읽기 전과 후, 삶이 달라졌다는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부모님을 그렇게 보내드리지 않았을 텐데”라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한평생 의료계에 몸담은 70대 노의사인 저자는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해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이들을 지켜보면서 의료와 죽음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으로 다루고 있다. 노인은 의사의 밥줄이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떠돌지만 막상 죽음에 맞닥뜨렸을 때 의사를 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는 사이 병실에서 영안실로 옮겨가는 불편한 마지막 장면이 연출된다.
이는 죽음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까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곧 사는 방식을 점검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자는 획기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훈련, ‘잘 죽는 법’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생의 아름다운 졸업이다. 우리는 부모나 가까운 이들의 죽음에 직면해서야 삶의 마지막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하지만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기를 원한다면 죽음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생각하고 배워야 한다.
이는 곧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편안한 죽음의 사례를 통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덜어주며 죽음을 자연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본래의 삶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마지막을 상상하면서 삶의 각 단계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방향을 세우면 남은 삶에 더욱 충실해진다.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위즈덤스타일 刊)는 자연의 섭리인 노화와 죽음을 병으로 둔갑시켜 건강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만든 그 불편한 진실에 정면으로 다가선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더 이상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人文,社會科學 > 책·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비즈 새책]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부터 '거짓말이다'까지 (0) | 2016.07.31 |
---|---|
神父 살해·집단 학살… 우린 '구석기 동굴'에 갇혀있다 (0) | 2016.07.30 |
'엎드린 마오쩌둥'… 그 말 한마디에 8년을 감옥에서 살았다 (0) | 2016.07.25 |
하버드 출신자들에게도 평생 직장은 없다 (0) | 2016.07.24 |
'평양의 어항'은 어떤 책 (0) | 2016.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