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8.10.28. 11:24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을 정해서 일 년에 3일간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오는 고인들을 위해 성대한 축제를 연다.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멕시코만의 정서를 드러내는 행사다. 죽음을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멕시코인들은 고인들이 1년에 한 번 가족을 만나러 세상에 온다고 믿는다.
축제는 매년 10월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주말인 지난 27일 멕시코 시티에서는 축제를 앞두고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다.
축제는 식민시대 이전의 전통문화와 로마 가톨릭이 합쳐진 형태로 발전했다. 죽은 자들이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에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데, 멕시코인의 주식인 옥수수 수확을 기원하는 의식의 의미도 있다.
21세기에 들어 멕시코 정부는 ‘죽은 자들의 날’을 국경일로 선포하고 멕시코의 전국적인 전통으로 만들었다. 2008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이 촬영되었는데, 고도 7,300피트의 공중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격투는 소칼로 광장의 광활한 비주얼과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스펙터’는 2015년 11월 개봉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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