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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日초계기 레이더 전파기록 제시하겠다"… 美에도 협력요청

바람아님 2019. 1. 9. 09:14

노컷뉴스 2019-01-08 14:28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광개토대왕함의 '탐색 레이더 가동 논란'과 관련해 한일 양국 국방당국간 협의에서 레이다 전파기록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이날 각료회의뒤 기자회견에서 "레이더 전파의 데이터에서 유감스럽게도 조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심도있는 한일 협의를 위해 서로 기밀 사항으로 한 상태에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한국 함정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했다고 비난하면서 한일 국방당국간 협의중에 관련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 국방부가 일본의 주장을 부정하고 7개국어로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동영상을 전날 공개했다.

이에 이날 일본 다케시 방위상이 나서서 사격통제 레이다 전파기록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제시하겠다고 역공에 나선 모양새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국방부가 사격통제 레이다를 가동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레이다 주파수 기록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여당 내에서 미국에 중재를 의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이와야 방위상은 "한.미.일 방위 당국간의 제휴는 매우 중요하며,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한.미.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형태로 미국의 협력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