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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11] 페스트가 몰고온 종말론 광풍… 수만명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바람아님 2020. 3. 27. 08:32
조선일보 2020.03.25 03:00

[위기의 시대와 종말론]
1337년 시작된 英·佛 백년전쟁… 농사 기반 무너뜨려 대기근·질병 불러
절망에 빠진 사회, 사악해져 폭력화… 이단 몰아 고문·화형

- 선페스트가 훨씬 독한 폐페스트로 변이
14세기 전쟁·기근·질병 한꺼번에 닥쳐 '조만간 말세 오고 세상이 뒤집힌다' 요한계시록 20장 근거로 종말론 판쳐
- '14만4000명' 원문대로 해석, 기이한 결론
상징·비유 가득한 문구를 자의로 해석 '현세 파괴해 빨리 예수 재림 맞자'… 섹스 통해 처녀성 회복 아담 숭배까지
- "악마 사주받은 마녀들, 신생아 지옥 보내"
'천국 숫자 거의 다 차자 사탄 발악… 아이 세례 못받게 보모로 둔갑' 소문… 집단 광기로 과부 등 잔혹하게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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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11] 페스트가 몰고온 종말론 광풍… 수만명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재앙은 홀로 오지 않는다. 지난 시대에 사회 전체를 뒤흔든 위기는 대개 전쟁·기근·질병의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났다.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