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미술] 짜파구리 오찬장의 걸작… 미래를 낙관하는 바다의 색
국민일보 : 2020-04-04 04:07
⑦ ‘통영항’과 전혁림
문재인 대통령도, 봉준호 감독도, 김정숙 여사도 꽃망울 활짝 터트린 봄꽃처럼 파안대소했다. 김 여사는 허리가 뒤로 젖혀질 정도였다. 이른바 ‘청와대 짜파구리 오찬’ 사진 속 분위기는 너무도 유쾌했다. 야당과 보수 언론으로부터 “먹을 때 먹어야지, 아무 때나 먹냐”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기까지 했다. 오찬이 있던 2월 20일, 하필 그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한국 첫 사망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그럼에도 오찬은 충분히 가질만했다. 진보, 보수할 것 없이 국민 모두는 그 쾌거에 얼마나 열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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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백이 평생 아침저녁 보았을 푸른 바다는 캔버스 위에서 격정적이기보다는 낙천적 기운을 뿜는다. 고향의 바다색을 넘어 미래를 낙관하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상징적인 색이 된 것이다. 그래서 저 작품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그림이다. |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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