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歷史·文化遺産

[오늘의 경제소사] 산을 넘은 오스만 함대

바람아님 2020. 4. 23. 08:22

서울경제 2020.04.21. 17:28

  

1453년 4월22일, 오스만튀르크의 8만 대군이 콘스탄티노플 공략에 나선지 19일째 여명. 주민들이 경악과 공포에 빠졌다. 동이 트며 오스만 함대가 ‘금각만(Golden Horn)’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성벽 북쪽의 금각만은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800m 길이의 거대한 쇠사슬이 설치된 지역. 보스포루스 해협과 흑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오스만 해군은 쇠사슬을 끊고 금각만 진입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해안포의 포격에 막혔다. 방어군은 급히 쇠사슬을 확인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어떻게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났을까. 동이 튼 뒤 갈라타 언덕 위에 나무 레일이 보였다.



        

기사 전문(全文)은 아래 링크로 해당기사와 연결됩니다 




누구에게나 열렸던 승진과 출세의 길이 막혀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는 사회로 변하며 100만이 넘던 인구가 5만으로 줄고 부자들은 외국으로 떠났다. 동로마 멸망은 근대의 싹을 키웠다. 동로마의 지식이 서유럽에 대거 이식된 덕분이다. 신항로도 열렸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얼굴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