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20.05.11. 07:00
마스크 착용 여전..봄에도 '코로나' 긴장 놓치 않는 모습
평양 주민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색상 또한 봄과 어울리는 밝은 색이 눈에 띈다. 짙은 신록과 함께 주민들의 옷차림에서도 평양에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북한 선전매체 '서광'은 지난 7일 평양 주민들의 봄맞이 옷차림을 공개하며 "신선하고 화려한 색깔의 옷차림과 단정한 머리단장을 한 주민들의 모습이 봄 계절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 여성 양재사의 말을 인용해 "젊은 여성들은 봄을 먼저 알리는 진달래꽃의 연분홍색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연보라색, 연녹색, 진분홍색 등의 옷도 선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도 봄철에 맞게 연회색, 연청색과 같은 중간색의 옷을 입어 씩씩하고 기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평양 주민들의 옷차림과 함께 머리 모양도 소개했다.
매체는 남성들의 머리 모양을 묘사하며 "'패기형', '해살형'의 머리형태 등으로 단장을 한 남성들도 평양 거리는 한결 더 젋어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머리형으로 알려진 '패기형'은 옆머리와 윗머리를 짧게 자르고 앞과 윗머리만 기르는 형태다. '해살형'은 머리카락 전체를 뒤로 고르게 넘긴 형태를 뜻한다.
여성들의 머리 모양은 좀 더 다양했다. 매체는 "여성들도 단발머리, 묶음머리, 물결 모양 등의 머리 형태로 단장하고 있다"며 "처녀들과 소녀들은 단발머리와 땋은 머리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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