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6.08 03:10
하늘색 재킷에 감색 바지를 입은 백인 경찰이 몇 분 후 사망하게 될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자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온 미국을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 아프리카계 대통령을 배출한 21세기에도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이 여전히 존속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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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흑인 공민권 운동의 거대한 메 아리가 되었고 의식 있는 블루스 가수라면 누구나 한 번은 취입하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1960년대 승리의 자존감이 넘치는 카르멘 맥레이의 보컬 버전도 일청을 권한다. 이 곡을 쓴 미어로폴은 이 곡 말고도 흑인 민권운동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지만 유대인이자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민권운동사에서는 이름이 거의 삭제되었다. 미국 현대사의 또 다른 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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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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