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6.23 03:12
얼마 전 동료 외국 학자가 우리말로 번역돼 나올 자신의 책에 서문을 썼는데 읽어줄 수 있겠느냐 물어왔다.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고 글을 받아 읽어 내려가는데 적이 불편한 대목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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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에는 여전히 이기적 동기가 깔려 있지만 이번에는 내가 남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말아야겠다는 이타적 발로가 함께 작동한다. 그래서 자진해서 불편을 감수하며 기꺼이 착용한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집산주의 사회가 아니다. 성숙한 개인주의 사회다. 결국 그는 이 부분을 서문에서 삭제했다.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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