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0.07.14 03:14
1077년 1월, 독일 왕이자 장차 황제가 될 하인리히 4세가 이탈리아 북부의 험준한 산악 지역인 카노사(Canossa)의 성에 찾아왔다. 이곳에는 그에게 파문 선고를 내린 교황 그레고리오 7세가 머물고 있었다. 엄동설한 맹추위에 말총으로 만든 참회복을 입고 눈밭에 사흘 동안 맨발로 서서 용서를 빈 결과 교황은 파문을 거두어들였다. 이것이 '카노사의 굴욕'이라는 사건이다.
국왕이 석고대죄하는 희대의 사건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4/2020071400004.html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19] 눈밭에 맨발로 사흘간 빌었다, 파문 거두라고… 황제의 굴욕과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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