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2. 26. 03:03
김두량, '월야산수도(月夜山水圖)'
오늘은 정월대보름, 한 해 농사의 풍요를 기리는 우리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이다. 월야산수도(月夜山水圖)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잎 진 숲속의 나무들을 비추고 있다. 힘차게 물이 흐르는 개울을 사이에 두고 화면의 가운데서 약간 비켜서서는 잎을 모두 떨어뜨려버린 고목나무 한 그루가 우뚝 솟아있다. 아래서 위까지 가지 뻗음에 방해를 받지 않아 원뿔형의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었다. 나무 밑동에는 거의 옆으로 자라는 또 한 그루의 큰 나무가 어우러져, 쓰러지지 않게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1/02/26/ORRZVBXM6BCINJDAFXJE66VWOA/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5] 풍요를 기원하는.. 보름달 아래 참나무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5] 풍요를 기원하는… 보름달 아래 참나무
www.chosun.com
'文學,藝術 > 고전·고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만·DJ 사이 누운 그녀..왕 낳고 왕 쉰다, 명당 중 최고명당[한국의 명당] (0) | 2021.04.17 |
---|---|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7] 봄은 매화로 온다 (0) | 2021.03.20 |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달항아리'는 철학과 감성 결합한 최고의 브랜딩 사례 (0) | 2021.02.26 |
조선 궁중화원은 왜 淸 황제의 사냥을 그렸을까 (0) | 2021.02.20 |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4] 용틀임하는 향나무 고목의 사연 (0) | 202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