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4. 23. 03:02
조선 후기의 중인 출신 선비 이유신이 그린 포동춘지(浦洞春池)다. 오늘날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 입구에 자리 잡은 ‘성균관’ 뒷동네인 포동의 작은 연못 일대 풍경이다. 봄이 짙어진 어느 날 8명의 선비가 꽃구경 겸 글 짓고 담소를 나누는 단출한 야외 모임을 열었다. 가운데에 앉은 푸른 옷을 걸친 선비가 모임을 주선한 것 같다. 앞에는 지필묵이 놓여 있다. 하지만 종이에 글씨는 없다. 술을 혼자 들거나 대화를 나누며 뒷짐을 지고 꽃 감상을 하는 등 선비들의 표정이나 자세는 제각각이다. 아직 개회 선언은 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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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11] 복사꽃 아래, 선비들의 시 짓기 모임
[박상진의 우리그림 속 나무 읽기] [11] 복사꽃 아래, 선비들의 시 짓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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