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세상이야기

41m 절벽 '악마의 섬' 감옥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죄수들 [세계의 콜드케이스]

바람아님 2021. 9. 25. 09:01

 

한국일보 2021. 09. 24. 04:40

 

<25> 美 앨커트래즈 탈옥 미스터리

 

편집자주
‘콜드케이스(cold case)’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과 진실을 쫓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1962년 6월 12일 오전 7시 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연방교도소. 간수장 빌 롱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아침 점호 알람이 울린 지 한참 지났는데도 깊은 잠에 빠져 있던 감방 세 곳의 수감자들을 깨우려 창살 사이에 손을 넣고 베개를 흔드는 순간, 갑자기 사람 머리가 바닥으로 툭 떨어진 탓이다. 화들짝 놀란 롱이 뒤로 넘어지며 소리를 지른 것이다.

 

죄수 세 명은 온데간데 없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머리 모형만이 텅 빈 침대에 덩그러니 놓였을 뿐이다. 사라진 사람은 마약과 무장강도 등 혐의로 1960년 이곳에 들어온 프랭크 모리스(당시 36세)와 존(당시 32세)ㆍ클라렌스(당시 31세) 앵글린 형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탈옥이자 현실판 ‘쇼생크 탈출’로도 알려진 ‘앨커트래즈 탈옥 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https://news.v.daum.net/v/20210924044003089
41m 절벽 '악마의 섬' 감옥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죄수들 [세계의 콜드케이스]

 

41m 절벽 '악마의 섬' 감옥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죄수들 [세계의 콜드케이스]

편집자주‘콜드케이스(cold case)’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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