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12. 17. 00:00
폴 매카트니와 존 레넌이 ‘일주일에 8일’이라는 곡을 쓴 건 우연이었다. 매카트니는 그즈음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레넌과 작업하기 위해서 운전사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가야 했다. 그때 매카트니가 운전사에게 어떻게 지내냐고 건넨 말이 꽉 막혀 있던 창작의 한 줄기 뮤즈가 되었다. “아! 죽어라 일만 했죠. 일주일에 8일씩요!” 일주일에 8일! 달리는 차 안에서 명곡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궁금한 건 비틀스가 아니라 그 운전사다.
일주일에 8일을 일한 그는 어떻게 됐을까? ‘프로 일잘러’였던 선배들이 오십 전후를 넘기며 뇌졸중, 암, 마비라는 이름으로 무릎이 꺾일 때마다, 나는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경력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나 유언 같은 지혜를 남기기도 한다.
https://v.daum.net/v/20221217000022485
[백영옥의 말과 글] [282] 일을 잘한다는 것
[백영옥의 말과 글] [282] 일을 잘한다는 것
폴 매카트니와 존 레넌이 ‘일주일에 8일’이라는 곡을 쓴 건 우연이었다. 매카트니는 그즈음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레넌과 작업하기 위해서 운전사의 차를 타고 그의 집으로 가야 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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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kle2xHhRHg4
The Beatles - Eight Days A Week
내 일로 건너가는 법 베스트셀러
저자 김민철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2.9.28.
페이지수 264 | 사이즈 130*191mm
판매가 서적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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