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바람아님 2023. 1. 8. 07:58

조선일보 2023. 1. 7. 03:05

[아무튼, 주말] [김인혜의 살롱 드 경성]
삶과 예술의 뜨거운 동반자
부부 화가 김기창과 박래현

‘운보 김기창(1913~2001)’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는 한때 한국 사회에서 ‘인간 승리’의 전형으로 통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로 성공했으니 말이다. 1913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7살에 장티푸스를 앓고 청각장애인이 된 그는, 보통 사람처럼 읽고 쓰고 의사소통을 했을 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분명 김기창의 대단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겠지만, 오늘 할 얘기는 김기창의 성공담이 아니다. 그의 영광 뒤에 가려진 채, 기꺼이 든든한 그늘이 되어 준 두 여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김기창의 어머니와 그의 화가 아내 박래현의 이야기를.


https://v.daum.net/v/20230107030518342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하늘이 허락한다면 내 목숨을 당신께 넘겨주고 싶었소”

‘운보 김기창(1913~2001)’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는 한때 한국 사회에서 ‘인간 승리’의 전형으로 통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로 성공했으니 말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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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현, 김기창 합작, ‘봄’, 1956년경, 아라리오컬렉션. 

김기창, ‘군마도’, 1955,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박래현, ‘노점’, 1956, 개인소장.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