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5. 13. 03:02
정말 중요한 건 상대가 나의 어떤 말을 ‘기억’하느냐다. 말없이 친구의 말을 그저 듣기만 했을 뿐인데 대화가 끝날 무렵 친구에게 “오늘 조언 고마워. 정말 도움이 됐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저 친구의 눈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친구가 울 때 손을 잡은 게 전부였는데도 말이다. 이런 대화에서 침묵은 제3의 청자다.
듣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면 결국 상대도 침묵에 깃든 내 마음을 듣게 된다. 잘 듣는 것이 잘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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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말과 글] [303] 적당한 침묵과 최고의 대화
[백영옥의 말과 글] [303] 적당한 침묵과 최고의 대화
대화만 하면 피곤한 사람이 있다. 우리는 대화에서 공감이 중요하다고 배웠다. 하지만 자신의 얘기를 하느라 상대의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전환반응’이라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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