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5. 14. 07:00 수정 2023. 5. 14. 08:00
독거사별남성과 기혼남성의 신체·정신건강 비교
“부부가 함께 있을 때부터 홀로서기 연습해야”
[행복한 노후 탐구]
“30년 동안 함께 한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잔소리 들을까 봐 그동안 못 갔던 동창들 술자리부터 가야겠다. 도쿄 가부키쵸 캬바쿠라(고급 술집)의 아미씨 문자도 이젠 지우지 않아도 되겠지. 밤에도 당당히 아미씨한테 LINE(메신저)할 수 있겠네. 연애도 실컷 해서 김정은처럼 기쁨조도 만들어 봐야지... 혼자 살게 되면 이렇게 자유를 만끽할 줄 알았는데 내 현실은 정반대다.”
아내와 사별한 후의 심정을 담은 이 영상에서 66세 남성은 “나보다 먼저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남자는 수명이 짧으니까)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라며 라면을 혼자 먹는다. 영상에는 이런 자막이 흐른다.
“아내가 떠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상실감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친구가 LINE 메시지로 만나자고 해도 나가지 않았고, 여전히 혼자 식당에 가서 밥먹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애인을 만드는 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수십 년 인생을 같이 보내온 배우자와 사별하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들다. 만약 아직 배우자가 곁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매우 행복한 것이다.”
https://v.daum.net/v/20230514070014570
“백년해로 꿈꿨는데...” 아내와 사별한 6070 남성에게 닥친 현실은
“백년해로 꿈꿨는데...” 아내와 사별한 6070 남성에게 닥친 현실은
“30년 동안 함께 한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잔소리 들을까 봐 그동안 못 갔던 동창들 술자리부터 가야겠다. 도쿄 가부키쵸 캬바쿠라(고급 술집)의 아미씨 문자도 이젠 지우지 않아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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