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2023. 7. 15. 00:20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한국 첫 근대적 상설시장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로 광장시장(廣藏市場)의 연원은 조선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왜군의 전격적인 침략으로 조선 조정은 군사력 동원이 필요했고, 그 군인들의 군복 제조에 필요한 옷감을 거래하는 장터가 종로거리에 생겼다고 한다. 조선 말 궁중에서 의복을 만들었던 침선비(針線婢) 출신의 증조모 때부터 지금까지 4대째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애(54)씨의 전언이다. 그 옷감 장터가 바로 지금의 광장시장이다.
1905년 구한말 일본인들이 남대문시장 경영권을 장악한 뒤 상권을 종로 쪽으로 넓혀오자 조선 상인들과 고종이 조선의 자본으로 이 시장을 세웠다. 공식 명칭은 ‘동대문시장’이었고,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에 자리를 튼 까닭에 광장시장이라고도 불렸다.
종로뿐만 아니라 조선 제일의 상업회사 화신연쇄점은 박흥식이 대표였다. 박흥식은 평남 용강 출신으로 1926년 7월 상경하여 종로 2정목에 선일지물을 창설하였다. 이의 성공으로 박흥식은 일약 종로의 주목 받는 청년실업가가 되었다.....박흥식은 1934년 6월 15일 전국 각지에 연쇄점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1935년에는 350개의 화신연쇄점이 개설되었다.
https://v.daum.net/v/20230715002032464
일제 상권 침략에 맞서, 조선 상인들 광장시장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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