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23. 9. 29. 06:01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급증문제가 내년 미국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몰려드는 망명 신청으로 미국 뉴욕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는 몰려드는 이민자를 수용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재정 부담을 지게 됐고, 행정 서비스의 질 저하와 치안 불안 등을 이유로 주민의 불만도 증폭하는 분위기다. 최근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선 이민자를 태운 버스를 막기 위해 도로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 1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민자 급증 문제가 내년 미 대선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이민자에 대해 포용적인 입장을 보였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남부 텍사스주(州) 엘패소의 오스카 리서 시장(민주당)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엘패소가 (이민자 유입으로)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이민자 문제가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4월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27%만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찬성했다. 여기에 오는 1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불법 이민자를 즉시 추방토록 한 ‘42호’ 정책 종료를 앞두고 3만6000명 이상이 미국 입국을 위해 국경선에 몰려들면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30929060126462
[줌인] 이민자 급증에 둘로 갈라진 美... 민주당 내분 조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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