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2. 10. 05:50
비옷 이어 붙여 고무 보트 만들고
진공청소기 모터 쓴 드릴로 감방 벽 뚫어
시신 발견 안되고 목격담 계속 나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는 ‘절대 탈출할 수 없는 교도소’라는 별칭을 가진 교도소가 존재했다. 샌프란시스코 내륙과는 2㎞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차갑고 거친 바다로 둘러싸인 외딴섬에 만들어진 이 교도소는 튼튼한 철창과 24시간 지켜보고 있는 감시탑, 하루 12번씩 수감자를 확인하는 빡빡한 검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일명 ‘더록(이후 동명 영화의 모티브가 됐다)’이라 불린 앨커트래즈 교도소였다.
앨커트래즈는 난다 긴다하는 탈옥범들까지 모두 모아서 수감할만큼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교도소였다. 미국의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 ‘머신건’ 조지 켈리 같은 위험한 인물들도 이곳에 수감됐다. 수많은 탈옥 경험자들이 이곳에서 또 다시 탈옥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이 과정에서 죽거나 붙잡혔다. 1934~1963년 이 감옥이 운영되는 와중 36명 14차례에 걸친 탈옥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물론, 단 한번의 예외는 있었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세계 탈옥사 최대의 미스터리 ‘앨커트래즈 탈출’ 이야기다.
이들이 실제 탈옥에 성공했는지, 그렇지 않다면 상어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어밥이 됐을지는 이들 세 사람밖에 모를 것이다. 다만 USMS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시간도 모리스가 99세가 되는 내년이면 끝난다.
https://v.daum.net/v/20240210055021406
살아선 탈출 못 한다는 ‘감옥 섬’, 앨커트래즈를 탈옥하다[세기의 미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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