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5. 4. 17. 00:33
‘윤석열표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1년2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원점으로 돌아간다. 16일 정부와 대학들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브리핑을 연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은 평균 30%를 밑돌고 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와 일부 대학에선 반대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교육부·복지부 관계자들은 의대 증원을 원상 복구하기로 했다.
수업 거부가 계속되면 이달 말부터 각 의대에서 집단 유급이 이어진다.....올해 유급된 24·25학번이 내년 1학기 복학하면 막 대학을 입학한 26학번을 합쳐 3개 학년, 1만여 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수강생이 몰리면 일부가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할 수 있다.
정부의 방침을 믿고 시설·인력을 확충했던 의대에선 불만이 나왔다. 수도권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수백억 원을 투자해 새 건물을 지을 땅을 매입하고 융자도 받았는데 모든 것이 불확실해졌다”고 걱정했다. 정원이 적은 ‘미니 의대’의 관계자는 “수업에 돌아오지 않을 학생 때문에 증원 자체를 되돌리는 것엔 반대”라고 했다. 학원가에선 2년 연속으로 대입 정원에 변화가 생기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https://v.daum.net/v/20250417003326074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윤석열표 의료 개혁’의 핵심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1년2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원점으로 돌아간다. 16일 정부와 대학들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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