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5. 4. 21. 00: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에서 첫 상대가 된 일본이 예상치 못한 강공과 속공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협상 개시일부터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 예고 없이 트럼프가 등장해 관세와 방위비를 묶는 ‘원스톱 패키지’를 제시하고, 대일 무역적자를 ‘0’으로 하겠다고 강하게 압박했다....이달 중 이어질 2차 협상에서 일본은 쌀 수입 확대와 수입차 검사 간소화 등의 양보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번 주 미국과 재무·통상 장관의 2+2 협상이 예정돼 있다. 미국 재무부는 상호관세 부과 대상 57개국 중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영국 호주 인도를 ‘5개 주요 동맹국’이라고 지정하고 우선 협상을 추진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먼저 협상을 성사한 나라가 유리한 조건을 가질 것”이라며, 상대국이 먼저 ‘최고의 제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미국은 일본에 한 것만큼 강한 압박과 속전속결 전략을 펼칠 것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방송에 출연해 “에너지 조선 분야 산업적 협력은 이어 나가지만,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섣부른 타결보다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미 관세협정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https://v.daum.net/v/20250421001026357
[사설] 미국 관세협상 서둘지만, “섣부른 타결 없다” 원칙 지켜야
[사설] 미국 관세협상 서둘지만, “섣부른 타결 없다” 원칙 지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협상에서 첫 상대가 된 일본이 예상치 못한 강공과 속공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협상 개시일부터 장관급 협상 테이블에 예고 없이 트럼프가 등장해 관세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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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24일 본격 시작…재무·통상장관 '2+2 회의'
한국경제 2025. 4. 20. 18:06
한·미 양국의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통상협의’가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정부가 20일 밝혔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했거나 부과를 예고한 상호·품목관세를 줄이기 위한 무역 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첫 관세 협상에 들어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정부 요청으로 열리는 이번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개최일은 24일(현지시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해 566억달러에 달한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축소하는 방안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상업용 항공기 구매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다만 이번 회동을 ‘협상’이 아니라 ‘협의’라고 규정했다. 양쪽의 구체적인 협상 카드를 제시하는 대신 미국 측 요구를 일단 들어보고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라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의 속도전에 끌려가지 않고 ‘시간을 두고 협상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504201806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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