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곤란하네요, 아무 기억도 없는 사진
(2009년 7월 25일)
살면서 부부간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항상 바뻐서, 아이들이 있어서, 하고 싶은 말도 참고 산다.
그런 복잡한 것을 떠나 모처럼 두 내외가 한적한 냇가에 앉아 대화를 한다.
아내의 서릿발 같은 추궁에 다소 난감한 표정으로 멀어져가는 냇물만을 응시하고 있다.
과연 이 부부는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좋은 사진이다. [芯 九]
'丹陽房 > 남기고싶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조와 한강북변의 나무 (0) | 2015.01.28 |
---|---|
"찰나를 위한 기다림"-이런 날도 있었다 (0) | 2014.12.11 |
올림픽공원 - 기억하고 싶은 장면 (0) | 2014.11.07 |
봄비가 만든 수채화 (0) | 2014.11.04 |
물봉선 (0) | 2014.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