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남기고싶은사진

對話-참 곤란하네.

바람아님 2014. 11. 25. 17:57


참 곤란하네요, 아무 기억도 없는 사진

(2009년 7월 25일)


살면서 부부간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항상 바뻐서, 아이들이 있어서, 하고 싶은 말도 참고 산다.

그런 복잡한 것을 떠나 모처럼 두 내외가 한적한 냇가에 앉아 대화를 한다.

 

아내의 서릿발 같은 추궁에 다소 난감한 표정으로 멀어져가는 냇물만을 응시하고 있다.

과연 이 부부는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좋은 사진이다. [芯 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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