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 08. 25. 03:03 탈레반은 큰 집을 찾고 있었다더구나. 그들은 하산에게 집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자기들이 들어와 살겠다고 했대. 하산이 다시 항의를 했지. 그랬더니 거리로 끌고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하고는 뒤통수를 쏴 죽였다는구나. 하산의 아내 파르자나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자, 그녀도 쏴 죽였단다. 그자들은 그게 정당방위라고 했단다. -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중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했다. 대통령은 돈 보따리를 싸들고 일찌감치 도망갔고, 국민은 각자도생해보겠다며 공항으로 달려가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은 총을 들고 거리로 나가 전 정권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색출하고 있다. 저항할 수 없도록 시민들을 위협하며 여성 혼자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