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으로 읽는 책 ⑩ 중앙일보 2019.07.04. 00:17 잊기 좋은 이름 평소 문서에 줄을 많이 긋는다. 전에는 색연필이나 형광펜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필만 쓴다. 어떤 문장 아래 선을 그으면 그 문장과 스킨십하는 기분이 든다. 종이 질과 연필 종류에 따라 몸에 전해지는 촉감은 다 다르고 소리 또한 그렇다. 두..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7.10
그래, 그럴 수도 있지[내가 만난 名문장] 동아일보 2019.07.08. 03:02 구선아 책방연희 대표·작가 “내 판단을 넘어서는 존재를 거부하지도, 빠져서 허우적대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있고 싶네요. 나는 그렇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위대하지도 쓸모없지도 않으니까요.” ―키키 키린, ‘키키 키린: 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 세상..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7.09
문장으로 읽는 책 ⑨ 중앙일보 2019.06.27. 00:16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카메라폰이 생기고부터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를 들이댄다. 시간과 공간을 저렇게 보이는 것으로 만들며 탕진한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은 옳지 않다. 사진밖에 무엇도 남지 않게 된다. …그때 놓친 미세한 기미는 우리가 잡아야 ..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29
[내가 만난 名문장]끌리는 책 동아일보 2019.06.24. 03:02 계피 가수 “책을 읽어야 생각이 깊어진다는 말은 생각하지 말기로 합시다. 독서라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지요. 그보다는 어렸을 때 ‘역시 이것’이라 할 만큼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한 권을 만나는 일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25
문장으로 읽는 책 ⑧ 중앙일보 2019.06.20. 00:12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지금까지 문학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고 큰소리를 치면서 계속 마셔대는 소설가가 있습니다. 술고래들이 과연 어떤 말로를 걸었는지, 또 어떤 수준의 작품을 남겼는지 한 번 냉정하게 살펴보십시오.… 타인에게 고용되어 ..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21
문장으로 읽는 책 ⑥ 중앙일보 2019.06.06. 00:33 고독한 직업 크게 믿은 뒤에는 크게 의심하고 싶다. 의심하고 덤벼드는 태도야말로 숭상해온 대상을 대하는 가장 진지한 자세라고 생각하니까…. 어린애 같은 경쟁심을 내버리는 순간부터 인간의 화석화는 확실히 시작된다. 과거의 유산을 고집하는 것은 가장 손..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08
인간은 누구나 나약하다[내가 만난 名문장] 동아일보 2019.06.03. 03:01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같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알베르 카뮈(1913∼1960) 이명희 참공간디자인 대표 디자이너는 늘 고객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고객의 내면과 숨겨진 꿈을 이..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04
문장으로 읽는 책 ⑤ 중앙일보 2019.05.30. 00:26 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 이민진 소설 『파친코』중에서.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이다. 아마도 『파친코』는 첫 문장으로 가장 유명한 소설, 또는 첫 문장에 전체가 깃든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