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구름하고 너나들이하고 산다 문화일보 2015-9-11 한승원 / 소설가 얼마 전부터 떠도는 구름장들하고 너나들이하며 속을 트고 사는데, 중천에 머문 하얀 구름장 하나가 나에게 요즘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물어서 내가 말했다. "득량만의 여닫이 연안 바닷가에서 미역 냄새 나는 바람 맞으며, 모래알하고 짐짓 그의 시간에..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12
[기획] "너만은 한국 아이로…" 불법체류 부모 애끊는 생이별 [중앙일보] 입력 2015.09.10 캄보디아 출신 리홍(30), 나리(28ㆍ여) 부부는 넉 달 전 아기를 낳았다. 불법체류자여서 자국 대사관에소 출생 신고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기는 국적이 없다. 아기가 100일 될 무렵 엄마는 어려울 때마다 자신들을 도와주던 김성진(49) 포항이주노동자센터장을 찾..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11
[중앙시평] 한문문명권의 역사와 미래 [중앙일보] 입력 2015.09.10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우리가 한문문명권의 역사를 깊이 살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중국의 문자언어인 한문을 공용해온 중국·일본·월남 및 조선을 포함하는 이 지역은 인종과 문화에서 아주 동질적이다. 유가(儒家)를 사..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10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난신적자' 공소시효 경향신문 2015-9-8 “인간의 도리를 해치는 것은 ‘권(權)’이라는 한 글자 때문이다. ‘權’자 때문에 난신적자(亂臣賊子)의 소굴이 된다”(<존재집> ‘독서차의’). 조선 후기 학자 위백규(1727~1798)는 난신적자, 즉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권세’ 때문이라 했..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09
<뇌 이야기> 목표를 향해 달려라, 잠자던 뇌세포가 깨어난다 / 일주일에 10㎞ 이상 꾸준히 걸으세요 (출처-조선일보 2015.09.08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소장) [신문은 의사선생님] [나덕렬 교수의 뇌美인 이야기]목표를 향해 달려라, 잠자던 뇌세포가 깨어난다 계획 없이 살면 뇌 활동 둔해져 판단력·결단력까지 흐려지고 작은 목표라도 세워 이루려하면 뇌 속 신경줄기세포 활성..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08
여초시대 신풍속도.. 딸 낳는 비법 찾아 삼만리 세계일보 2015-9-7 “딸 낳는 비법이 정말 있나요?” 지난해 결혼한 이모(32)씨는 얼마 전 산부인과에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용기를 내 의사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내년쯤 2세 출산을 계획 중인 이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접한 ‘딸 낳는 방법’의 효용성을 몹시 궁금해하던 차였다..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08
[복거일의 ‘생명예찬’⑨] 행복 추구의 진화론적 전략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9.05 황금률의 지혜로 시기심을 극복하다 ‘상호적 이타주의(reciprocal altruism)’는 이기주의에 바탕을 둔 이타적 행위… 소박하게 살면서 자식을 낳아 잘 기르는 삶 속에 존재의 진리 깃들어 행복을 궁극의 목표로 삼으면, 사람은 궁극적으로 불행해진다. 짙은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05
[분수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중앙일보 2015-9-4 고등학생 때였나. 버스 창밖으로 갓난아기를 들쳐 업은 젊은 엄마가 보였다. 아이의 순한 얼굴을 바라보다 순간 100년 후에는 저 아이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소름이 돋았다. 어린 내가 죽음을 체감한,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다. 그로부터 한참 세월이 지나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