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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5000억 이상 확대”

동아일보 2024. 3. 14. 03:02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참석 “100조 유치 우주기업 1000개 육성 월드클래스로 10개 성장시킬 것”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 원 이상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육성과 성장의 거점으로 2022년 국가우주위원회가 지정한 경남·전남·대전 삼각 클러스터 구축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이 가운데 10개는 월드클래스 우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세계시장..

'얼음에 갇힌 백록담'…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

연합뉴스 2024. 3. 13. 10:00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 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 바다에 나타난 야광충의 모습을 담은 '푸른빛 물결'이 받게 됐다. 동상은 강원 삼척시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찍은 '제설작업..

[취재수첩] AI·반도체전쟁 '필승'의 조건

한국경제 2024. 3. 12. 00:11 美 기업으로 간 인재들 되돌리려면 韓을 '엔지니어 천국'으로 바꿔야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 특파원으로 부임했을 때 놀라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그중 하나는 현지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엔지니어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구글 등 빅테크와 인텔 같은 반도체 기업, 전기차 업체 테슬라엔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1000명 가까운 한국인이 일했다. 샤오펑, 니오 같은 중국 전기차를 알게 된 것도 현지 법인에 근무하는 한국인을 만난 뒤부터였다. 한국인 엔지니어들의 출신 배경도 예상 밖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에서 박사를 마치고 바로 취업한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한국 대기업 출신이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병기 등장”…AI 석학의 경고

매경이코노미 2024. 3. 11. 02:27 인공지능(AI) 분야의 석학으로 알려진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 이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며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힌턴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 보는 이유에 대해 “AI에게 목표를 주면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해결책으로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힌턴 교수는 이른 시일 내에 ‘로봇 무기’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율 가동기능이 탑재된 살상용 드론이..

LK-99 후속 'PCPOSOS' 美학회서 발표…"상온 초전도체" 주장

연합뉴스 2024. 3. 5. 05:31 김현탁 교수, 부양 영상 등 제시…공신력 있는 검증 필요 의견 나와 전문가들 "학회 발표가 학술적 인정 의미 아냐…아직은 주장 단계"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자들이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했다.이들은 영상을 통해 이 새 물질이 초전도체의 특성인 자석 위 공중 부양을 보였다며 다른 연구실을 통해 '제로(0) 저항'을 측정하는 재현 실험도 했다고 밝혔지만, 과학계에서는 여전히 공신력 있는 검증을 거치지 않아 이들의 주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5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따르면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지금은 기후위기] 아름다운 비극…지금 우리나라는?

아이뉴스24 2024. 3. 1. 09:00 기상과 기후 현장 담은 사진이 던지는 메시지 ‘아름다운 비극’이라고 해야 할까. ‘찬란한 슬픔’이라고 써야 할까. 기후변화 속에서 우리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이 던져주는 공포에 빠지기도 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위로와 쉼을 주는데 때론 위협하고 생명까지 앗아간다. 기후변화를 지나 이젠 기후위기 시대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공포는 늘 같이 있기 마련이다. 언제·어디서 ‘아름다움’을, 아니면 ‘공포’를 마주칠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기후변화 흐름에서 그 순간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제41회 기상기후사진·영상 공모전’의 수상작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후보작들은 우리나..

한국에 "같이 달 탐사하자"…미국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중앙일보 2024. 2. 29. 05:10 ‘달의 주인’ 꿈꾸는 우주 개척자들 국가와 민간이 협업하고 경쟁하며 벌이는 우주 비즈니스 전쟁은 이미 현실이다. 2040년까지 전 세계 우주 시장은 1조 달러(약 1335조원·모건스탠리)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주 비즈니스 개척자들은 어떤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한국 우주 스타트업의 자리는 그중 어디쯤일까. 우주 강국들이 월행(月行) 로켓을 줄줄이 쏘아 올리고 있지만, 성공률은 희박하다. 50여 년 전 달 착륙에 한 번이라도 성공한 국가는 5개국(미국·러시아·중국·일본·인도)뿐이다. 그럼에도 도전이 계속되는 이유가 있다. 우선 달은 희토류·헬륨-3 등 지구에선 찾기 어려운 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핵융합 발전에 필요한 헬륨-3는 화석연료를 ..

160년 전 우주선 상상한 쥘 베른 … 비결은 'SF 노트' [고두현의 문화살롱]

한국경제 2024. 2. 28. 00:11 ■ 문학과 과학의 만남 매일 신문 15개·잡지 통독하며 최신 과학 정보 꼼꼼하게 기록 아이디어 노트만 2000권 넘어 우주·바다·땅속까지 정밀 묘사 ‘과학소설(SF)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1828~1905). 그는 약 160년 전 지구에서 달나라까지 가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했다. 그의 예측은 놀라울 정도로 들어맞았다. 달까지의 표준 비행시간과 우주선 무게, 로켓 발사 시기와 장소, 역추진 로켓과 우주선의 해상 귀환 등 놀라운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그가 우주 탐험 소설 (1865)와 (1869)을 발표한 것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1969)보다 100년 앞선 시기였다. 소설 속에서 달나라로 향하는 엄청난 크기의 대포가 발사된 장소는..